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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진 애플페이 출시"… 애플, 중국 4대 은행과 논의 마무리

애플이 늦어도 내년 2월 초까지 중국에서 자사의 전자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중국 4대 국영은행과 결제 시스템과 은행계좌 연동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짓고 춘제인 내년 2월8일 이전에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최신 모델인 '아이폰6·6S'에서 작동되며 소비자가 매장에 있는 리더기에 아이폰을 대고 결제를 하면 지문인식을 통해 구매가 확정되는 식이다.

애플이 중국 전자결제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중국에서 아이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범중화권에서의 아이폰 매출은 올 3·4분기 125억달러(약 14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과 현지 결제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 국영카드사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 등과의 경쟁은 애플이 넘어야 할 장애물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최용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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