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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정화, 독재·반자유민주주의…與는 독재세력”

3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며 강대강 대치를 예고했다.

문재인 당 대표는 국회 로텐더 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 압도적인 다수가 국정화를 반대하고 있음에도 행정 절차법을 위배한 불법행정으로 국정화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독재다. 독재를 미화하기 위한 국정화 자체가 독재”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이것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이번에 정부와 새누리당을 똑똑히 알게됐다. 입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독재를 하는 세력”이라고 규탄했다.

문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이후에도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은 이 모든 독재세력과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국민 여러분 함께 맞서달라. 독재세력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당 국정교과서 저지 특위 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은 “비밀조직, 불법행정, 편법 예비비 등 무슨 행정을 이렇게 하느냐”며 “교학사 교과서 만드는 데 2년이 걸렸지만 오류는 2,200건이었다. 그 실력으로 어떻게 국정교과서를 만드느냐. 졸속이 될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청도 정부의 국정화 고시를 불복종하겠다고 한다”며 “파행이 뻔히 보이는데 이런 오만한 행정이 어딨느냐”고 덧붙였다./박형윤기자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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