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립대학의 주식투자금액이 4년 새 40%가량 크게 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은행 이자율보다 낮은 수익을 올린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의 '2010년∼2014년 회계연도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 금융투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비 적립금 주식투자 금액은 2010년 7,790억원에서 지난해 1조864억원으로 4년 만에 39.5%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이들 사립대학은 평균 0.5%의 수익률을 기록해 은행 이자율보다 낮은 수익을 얻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1.9%, 2011년 -0.1%, 2012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0.9%, 2013년 1.2%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지난해 절반에 못 미치는 0.5%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사립대 285개교 중 47개교가 교비 회계 적립금으로 주식투자를 했고 이 중 31.9%에 해당하는 15개교가 손실을 봤다. 서강대의 경우 손실액이 8억6,000만원, 경남대는 15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1일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의 '2010년∼2014년 회계연도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 금융투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비 적립금 주식투자 금액은 2010년 7,790억원에서 지난해 1조864억원으로 4년 만에 39.5%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이들 사립대학은 평균 0.5%의 수익률을 기록해 은행 이자율보다 낮은 수익을 얻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1.9%, 2011년 -0.1%, 2012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0.9%, 2013년 1.2%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지난해 절반에 못 미치는 0.5%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사립대 285개교 중 47개교가 교비 회계 적립금으로 주식투자를 했고 이 중 31.9%에 해당하는 15개교가 손실을 봤다. 서강대의 경우 손실액이 8억6,000만원, 경남대는 15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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