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는 한국마사회가 경기(중부)권역, 제주권역, 영남권역, 호남권역 등 4개 권역별 거점을 설정해 국내 승용마에 대한 효율적인 번식 체계를 구축하고 말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한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승용마 번식을 위한 씨수말 및 정액 보급 △교배지원 및 인공수정 △승용마 번식 관련 교육·세미나·연구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협약에 앞서 연구소는 지난 5월 마사회로부터 하프링거, 셔틀랜드, 웰시B 등 우수한 혈통의 씨수말 3두를 배치받았으며, 오는 11월에는 씨수말 3두를 더 확보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거점 번식지원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말 관리사 4명과 말 수의사 1명을 한국마사회 소속인 장수목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체계적인 말 번식검사 및 인공수정 실습, 번식 질환 처치 등 말 번식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이번 승용마 거점 번식 지원센터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한국말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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