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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새내기 271명, ‘기부’로 학교사랑 실천

KAIST 새내기들이 1학년 마지막 수업을 ‘기부’로 마무리하는 훈훈한 풍경이 펼쳐졌다.

KAIST는 1학년 새내기 271명이 가을학기 마지막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새내기만(萬) 캠페인’에 참여해 개인별로 1만원씩 총 271만원을 모아 학교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된 ‘새내기만(萬) 캠페인’은 새내기들이 1년 동안 학교에서 받은 혜택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1만원을 기부하는 행사다.

서혜인 학생은 “KAIST가 제공하는 장학금 덕분에 경제적으로 고민없이 학교생활에 몰두 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학교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IST 신입생들은 입학할 때 학과를 구분하지 않고 반으로 편성되며, 1년 동안 ‘즐거운 대학생활(봄학기)’과 ‘신나는 대학생활(가을학기)’등 교양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두 프로그램은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인데, 정규수업에서 반별로 명사특강, 문화공연, 역사탐방, 콘서트 참가, 스포츠경기 관람 등 총 8회에 걸쳐 특별수업을 한다.

강성모 총장은 “대학생활 1학년을 마친 학생들이 기부라는 방법으로 학교사랑을 표현해 줘서 더욱 감동을 받았다”며 “저를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더 좋은 대학을 만들어 가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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