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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미술장터 KIAF 6일 개막, "특별한 작품과의 만남 기대하세요"

11개국 1,000여 작가 3,000점 이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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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화랑 130곳, 외국화랑 52곳이 참여해 세계미술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6~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전경. /사진제공=KIAF










Fernando Botero
남미 콜럼비아 출신 페르난도 보테로의 '두 친구'로, 부풀려진 소재를 이용해 특유의 유머감각과 남미의 정서를 표현한 작가의 화풍이 잘 드러나 있다. /사진제공=KIAF










Chiharu Shiota
이번 KIAF 주빈국은 일본으로 20개 화랑이 참여하며, 일본현대미술 거장들의 특별전도 열린다. 사진은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작가인 치하루 시오타의 설치작품 '기억의 선들' /사진제공=KIAF



한국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이하 KIAF)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과 B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인 이번 KIAF에는 국내 화랑 130곳을 포함해 11개국 182개 갤러리가 참여해 1,000여 작가들의 3,000점 이상 작품을 선보인다.

◇선택과 집중=침체에 빠졌던 국내 미술시장이 경매와 일부 대형 갤러리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화랑협회가 주최하는 KIAF는 화랑 거래의 물꼬를 터주는 중요한 기회다.

그런 만큼 올 KIAF에서는 더욱 특별해진 '물관리', 즉 새로 도입한 VIP 우대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참여 화랑이 직접 초청하는 VIP를 골드와 레드 등급으로 나눠 사전 관람인 프리뷰 입장시간을 구분한다. 세계 최정상의 아트페어인 스위스 아트 바젤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혼잡하지 않은 쾌적한 관람 속에서 작품구매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골드VIP 1,000명은 6일 오후 1시, 레드 VIP 2,500~3,000명은 4시에 입장해 공식 개막에 앞서 작품을 '찜' 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에도 오전 11시~오후 1시는 VIP 시간으로, 오후 1~8시는 일반관람 시간으로 분산한다. 올해의 주빈국은 일본으로 총 20개 화랑이 참여하며, 올 KIAF의 메인 스폰서인 롯데백화점의 후원으로 무라카미 다카시·요시토모 나라·나와 코헤이 등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 10인의 특별전이 열린다.

◇소통과 확산=이번 KIAF는 온라인 미술품거래 확대, 아시아 미술시장의 급부상 등 달라진 미술계 환경을 적극 반영해 혁신을 꾀했다. 온라인으로 미술품 정보를 제공하고 거래를 유도하는 세계적 미술품정보제공 사이트 Artsy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외 컬렉터들에게 이번 KIAF 행사 및 작품판매 정보를 알린다. 홈페이지(kiaf.org)에서 참여 화랑과 출품작, 부대행사와 강연 등 상세정보를 볼 수 있다. (02)766-3702~4

/조상인기자 ccs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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