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한 ‘2016년 마을연계형 소규모 공공주택사업(임대아파트 건설)’ 공모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사업 시행사인 LH는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일대 9,900㎡ 부지를 사들여 임대아파트 80가구를 공급한다.
옹진군과 LH는 다음 달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기본설계용역과 각종 인·허가를 거쳐 2018년 착공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9년으로 예상된다.
백령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으로 인해 사업비가 도심 지역보다 배 이상 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100억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지역에 저층형 소규모 임대아파트를 짓는 내용이다.
저렴한 임대아파트 건설과 함께 기존 마을의 경관을 개선하고 기반시설도 확충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취약 계층 등 주거 안정이 절실한 백령도 주민들에게 저렴하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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