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분(77·여) 신앙세계사 대표가 2일 ‘제50회 잡지의 날’을 맞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최 대표를 비롯해 총 14명에게 잡지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 포상했다.
최 대표는 1974년에 월간 ‘신앙세계’로 잡지계에 입문해 1977년에 발행인으로 취임했다. 현재까지 ‘신앙세계’를 발행해오면서 크리스천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문화 증진에 이바지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그는 또 1986년에 한국잡지협회 최초로 여성 부회장을 지내면서 잡지연구소를 발족하고, 납본대행 업무를 개선했다.
이정일 학은미디어 대표이사는 문화포장을 받았다. 문체부는 이 대표가 1996년 월간 ‘주니어&스타엠’(옛 주니어)을 인수해 발행해오면서 건전한 청소년 문화 창달과 한류 전파에 앞장서왔다고 밝혔다. 황호연 월간세라믹스 대표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988년부터 월간 ‘세라믹스’를, 1996년부터 월간 ‘도예’를 창간·발행하면서 세라믹소재 산업의 발전과 도예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이영자 농경과원예 대표이사는 1986년 월간 ‘농경과 원예’, 1994년 월간 ‘난세계’, 2005년 월간 ‘친환경’을 창간·발행해 농업기술 선진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일조한 점을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에는 김길수 시사매거진 대표, 김병훈 행복한가정문화원장, 민용태 월간 문학바탕 총괄고문 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서광식 보험일보사 대표, 신소희 엠씨케이퍼블리싱 대표, 유영준 미디어부룸 대표, 장합종 자동차엘엔씨 대표, 정욱형 시이오(CEO)에너지 대표, 최영두 트럭타임즈 대표, 한정훈 ㈜여행신문 대표 등 10명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인 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문체부는 매년 잡지문화 진흥에 공이 큰 잡지인들에게 훈장 등의 정부포상을 하고 있다./최수문기자 chsm@sed.co.kr
최재분 신앙세계사 대표 보관문화훈장 수상
입력2015-11-02 15:42:34
수정
2015.11.02 15:42:34
박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