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대구 수성구 용두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난 4월 대구 동자 02지구 재개발 수주로 대구에 첫 진출한 이후 대구에서 연이어 두 번째 수주에 성공한 셈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 수성구 파동 537-12 일원에 위치한 35,63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8층 아파트 13개 동 781가구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323억원 규모다. 2018년 1월경 착공 및 분양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약 30개월이다.
이번 수성구 용두지구 재개발 수주로 한진중공업은 올해 대구지역에서만 약 3,000억원의 재개발 수주실적을 올렸다. 전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총 5건으로 4,6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5배가 증가한 수치다.
3년 만에 진행한 분양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달 경남 통영에서 분양한 ‘해모로 오션힐’은 최고 경쟁률 48대 1로 청약 1순위에서 마감하였다. 11월 4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선별한 우량 사업지에서의 적극적인 분양 추진과 공격적인 수주 전략이 분양과 수주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본다” 며, “오랜 역사를 가진 국가기반시설 건설 전문가의 위상을 주택사업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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