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야 쟁점법안 5개 '패키지 처리'

관광진흥법·남양유업법 등 與 2개·野 3개 '묶음' 처리

여야가 3일 관광진흥법과 남양유업법 등 쟁점 법안 5개를 ‘묶음 처리’ 방식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국회는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의사일정에 올린 쟁점 법안 5개를 의결했다. 통과된 법안은 여당 요구 법안인 관광진흥법 개정안·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야당이 주장한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남양유업법)·모자보건법 개정안·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안 등 5건이다.

여야는 1일~2일 심야 협상을 통해 이들 법안의 ‘묶음 처리’에 합의했지만, 이상민 법사위원장이 숙려기간 엄수 의지를 보이면서 이날 본회의 처리에 난항을 겪었다. 진통 끝에 여야는 정 의장을 설득해 직권상정을 통한 합의 처리에 성공했다.
/진동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