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랍 연합군, IS 총공세 나선다

최대 근거지 락까 공격 임박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아랍 연합군이 곧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수니파 계열 쿠르드 민병대 2만여명과 시리아 반군 수천 명 등으로 이뤄진 아랍 연합군은 IS의 최대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도시 락까를 공격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군 관계자 등의 발언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안보회의(NCS)에서 아랍 연합군이 시리아에서 IS와 싸우는 것을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연합군에 탄약 등 무기를 지원하고 터키를 근거지로 삼아 공군력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군과 정부 관계자는 아랍 연합군의 IS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로이드 오스틴 중부사령관은 지난달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 참석해 "6개월 뒤 락까 같은 시리아의 핵심지역에 훨씬 더 많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프랑스·캐나다·터키 등 다른 연합군 동맹이 작전에 가세해 상황을 급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알려진 미국의 계획에 따르면 아랍 연합군은 락까를 직접 점령하기보다 보급로를 차단해 IS를 고사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은 터키와 유프라테스강에서 킬리스까지 국경 97㎞ 구간을 봉쇄해 락까로 가는 물자를 차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일 시리아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는 미국과 연합군의 시리아 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움직임과 관련해 대공 전력을 증가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가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 인근에 S-300 함대공미사일과 수호이(Su-30) 전투기를 추가 배치하며 대공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