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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부자나라 미군 주둔 재검토해야”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국외 미군주둔과 무기시스템 판매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더스 후보는 26일(현지시간) 미국 PBS 방송의 앵커인 찰리 로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예산운용의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이 같은 주장을 폈다. 샌더스는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회계감사”라며 “특히 우리에게 5,000 개의 핵무기가 필요한지, 경우에 따라 우리보다 부유한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전 세계적 차원에서 미군을 주둔할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회자가 ‘한국의 경우처럼 말이냐’고 묻자 샌더스 후보는 “한국이나 유럽을 말하려는 게 아니지만, 이 문제를 심각하게 들어다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국방부와 계약한 업자 대부분이 대규모로 비용 초과가 이뤄지는 곳에 무기시스템을 들여다놓고 있다”며 “이것은 엄청난 손실”이라고 말했다. 샌더스의 발언은 주한미군 편제나 무기시스템 도입을 특정하지 않으면서도 국외 미군주둔 자체에 부정적인 개인적 소신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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