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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는 2016년 정시모집으로 가군 659명, 나군 640명 등 총 1,299명을 뽑는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연극학부, 미술학부, 체육교육과 등 일부 과를 빼고는 모두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 관계자는 잦은 입시제도 변경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해의 입시 전형 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학과의 모집군과 농어촌 전형 지원자격은 다소 변화가 생겼다. 철학과, 수학과, 화학과, 통계학과, 물리·반도체과학과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식품산업관리학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가정교육과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됐다. 또 농어촌 전형 지원자격이 중학교 2학년부터 연속 5년이었던 거주·재학 기준을 중학교 입학일부터 연속 6년으로 늘어났다.
동국대의 대표적인 인기학과인 경찰행정학과는 가군에 배치됐다.
최근 각광받는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는 나군이다.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최고 논문상을 수상한 노용영 교수, 국내 최초로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한 김기강 교수 등 쟁쟁한 교수진이 가르친다.
이밖에 법학과는 가군 54명, 컴퓨터공학전공 가군 46명, 경제학과는 나군 49명, 정보통신공학전공 나군 54명을 뽑는다. 경영학부는 유일하게 가군(50명), 나군(49명)으로 나눠 모집한다. 김관규 동국대 입학처장은 "대규모 인원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8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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