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근린상가 경매시장 1조8,000억 유입
“투자시 유동인구 풍부, 교통편한 상가 골라야”
경매시장에서 수도권 내 근린상가 입찰경쟁률이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응찰자 수도 늘었습니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도권 소재 근린상가에 대한 법원경매 입찰경쟁률은 3.49대 1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낙찰된 근린상가 1개 당 평균 3.49명이 입찰했다는 의미로 이 수치가 3.4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3월(3.99:1)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응찰자수도 지난 7월 694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10월 869명으로 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근린상가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사상 최저 수준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금융권을 떠난 자금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1년간 근린상가 경매시장으로 유입된 자금 규모만 1조8,000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실을 피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위해서는 유동인구량이 풍부하고 차량과 도보 접근이 모두 용이한 상가를 고르는 것이 요령”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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