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디벨로퍼인 엠디엠이 고양 삼송지구에서 4,700여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타운을 조성한다. 이 가운데 1차로 588실을 분양한다.
12일 엠디엠은 1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e편한세상 시티 삼송' 588실에 대한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엠디엠이 올해 초 확보한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 6개 부지 중 삼송역에 가장 가까운 1개 부지에 들어선다.
특히 부지 남측으로는 신세계그룹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연면적 약 36만㎡ 규모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공사 중이다. 영화관·마트·쇼핑몰·키즈체험관·스파 등이 한곳에 들어서는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오는 2017년 준공이 목표다.
이번 1차 단지는 지하2층~지상27층 7개 동 규모로 타입별로는 △54㎡ 172실 △69㎡ 72실 △73㎡ 72실 △77㎡ 272실이다. 54㎡는 방 2개와 거실을 갖췄으며 나머지 타입은 모두 방이 3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피스텔 내부에 기존 철제 난간 대신 투명한 유리를 사용해 바깥 창릉천과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천장 높이를 기존보다 0.1m 높은 2.4m로 설계했다. 1차분 분양가는 2억원 중반~3억원 후반으로 주변 84㎡ 아파트 전세가와 비슷하다. 청약은 13일부터 15일까지 받는다. 오피스텔로 청약통장은 필요없다.
한편 엠디엠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나머지 부지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확보한 총 부지는 가로 길이만 600m로 연면적이 축구장 약 12개(10만9,735㎡)에 달한다. 1차 등 6개 부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총 4,700여실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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