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오면 빅데이터의 미래가 보인다

경기도, 13~15일 '빅포럼' 개최

전세계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경기도에 모여 데이터 시대의 새로운 지향점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경기도는 13일부터 사흘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빅데이터 관련 국제포럼인 '빅포럼(Bigdata Initiative of Gyeonggi Forum)'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빅포럼에는 빅데이터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불리는 토마스 데이븐포트 미국 밥슨대학 교수를 비롯해 필립 유 칭화대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원장, 로스 영 구글 디렉터, 비제이 라하반 렉시스넥시스 부회장 등 세계적 빅데이터 관련 석학과 기업인이 참석한다.

13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토마스 데이븐포트 교수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빅데이터 생태계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거버넌스 구현 및 극복해야 할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토마스 데이븐 포트 교수는 이 시대 최고의 경영 구루(Guru)로 불리고 있는 '세계 3대 경영 전략 애널리스트'로 '분석의 기술' '빅데이터@워크' 등의 저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두 사람은 기조연설에 이어 이상구 서울대 빅데이터 연구원 부원장의 사회로 대담도 갖는다.

필립 유 칭화대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원장, 로스 영 구글 디렉터, 비제이 라하반 렉시스넥시스 부회장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개방과 공유의 빅데이터 거버넌스'와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의 양립' 등 두 가지 주제로 두 개의 포럼이 각각 진행된다. '개방과 공유의 빅데이터 거버넌스' 포럼에서는 앤드루 카 영국 디지털캐터풀트 CCO, 궈전저우 상하이 쿼크파이낸스 CEO, 이려 중국 빅데이터연합회 회장, 박종목 네이버 이사, 이성춘 KT 상무 등이 의견을 나눈다.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의 양립' 포럼에서는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의 사회로 이창범 경희대 교수와 구태언 변호사, 정연돈 고려대 교수의 발표와 함께 정민하 네이버 실장, 정부만 NIA 본부장이 토론을 벌인다.

일반인 참석자를 위한 부대행사로는 우리 선조들의 빅데이터 활용이라고 할 수 있는 사주상담, 한의학체질 감별 및 건강상담, MBTI 성격진단 등의 체험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또 '빅데이터의 현재를 알아보다'를 주제로 가이온, 티맥스 소프트 등 14개 기업의 전시관이 운영되며, 빅데이터 관련 기업 채용설명회도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수원=윤종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