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 참석해 ECB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 회복을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드라기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 회복세를 나타내는 신호과 약화됐다”며 12월 초에 통화정책을 추가완화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어 “우리의 중기 물가안정 목표 달성이 위태롭다고 판단될 경우 우리 권한 내의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에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1유로당 1.0692달러로 0.5% 하락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