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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연수원

초원에 팔 벌려 누운 모습… 자연과의 교감 강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연수원은 연수원의 본질적인 목적에 부합하면서 도시인의 삶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계획됐다.

연수원이라는 공간의 목적은 교육·훈련·도전·체험 등의 새로운 자극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연수원'은 연수원의 본질적인 목적에 부합하면서도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인의 삶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계획됐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연수원은 가급적이면 어떠한 자극이나 강요가 없는 공간으로 계획해 연수원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본질적인 목적과 균형을 유지하도록 했다.

물갈기와 같은 반짝거리는 요소는 유리만을 예외로 했고 내외장 재료는 최대한 자연의 질감과 색깔로 설계됐다. 또 자연과 면하는 길이를 최대로 늘려 내부공간 어디에서나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아울러 풍부한 녹지의 그린 캠퍼스 조성을 위해 원지형을 최대한 살려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도록 했으며 향과 조망뿐만 아니라 대지 내 레벨 차와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자 했다.



초원에 팔 벌려 누운 모습의 배치 형태는 네 개의 성격이 다른 외부공간(빛의 마당, 숲속정원, 달빛정원, 이벤트 그린)을 품고 있으며 각각의 공간은 자연과 경계 짓는 형태가 아닌 소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내부에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교육시설과 숙박시설, 다목적 홀 및 명상실과 함께 체육관, 피트니스클럽, 월컴로비, 소셜라운지, 카페,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외부에는 캠핑장과 1km의 산책로를 계획했고 대형 잔디광장과 분수가 있는 수 공간에서는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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