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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광풍 제주 부동산시장 가보니] 제주 땅값, 올 전국서 두번째로 많이 올라

상승률 2.81%… 대구 2.89% 1위



올해 들어 제주 지역의 땅값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들어 올 3·4분기까지 전국의 토지 가격은 1.67% 올라 지난 2009년 이후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간 기준으로는 2010년 11월 이후 59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1.57%, 1.85% 상승했다.

시도별로 보면 올 1~9월에 대구가 2.89%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제주가 2.81%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도의 경우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와 영어교육도시, 제주 전반의 외국인 부동산투자 증가(투자이민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도 제주 토지시장의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호재가 있는 지역은 내년에도 땅값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제주도는 제2공항이 추진되고 외국인투자 수요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어 내년에도 토지시장이 가장 뜨거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조권형기자 buz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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