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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목동서 기사회생… 14일도 웃을까

벤헤켄 10K 역투·서건창 홈런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호투와 살아난 타선을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반격에 성공했다. 넥센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홈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5대2로 꺾었다. 잠실에서 1·2차전을 내리 내줘 벼랑에 몰렸던 넥센은 홈구장에서 시리즈 첫 승을 올리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승부는 양 팀 에이스 대결에서 갈렸다. 정규시즌 다승 2위 두산 유희관(18승5패 평균자책점 3.94)이 홈런 2방을 맞고 3실점한 뒤 4이닝 만에 교체된 반면 밴헤켄은 7⅔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5피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았다. 밴헤켄은 정규시즌 성적에서는 15승8패 평균자책점 3.62로 유희관보다 승수가 적었으나 두산을 상대로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넥센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7.64로 불안했던 유희관은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넥센을 넘지 못했다.

1·2차전에서 각각 3점·2점을 얻는 데 그쳤던 타선이 이날 경기에서는 5점을 내며 모처럼 제 모습을 찾은 것이 넥센으로서는 큰 소득이다. 특히 2차전에서 두산 오재원과 경기 중 신경전을 벌였던 서건창이 3회 말 유희관으로부터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게 컸다. 올해 정규시즌 홈런이 3개밖에 없던 서건창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통산 첫 홈런을 뽑아내며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이름값을 해냈다. 넥센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2연승 뒤 3연패 했는데 2년 만에 똑같이 되갚아줄 기회를 잡았다. 4차전은 14일 오후6시30분 목동에서 열린다. 두산은 이현호를, 넥센은 양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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