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복수동 복수주민센터 일원을 대상으로 한 재개발사업이 내년 착공된다.
대전 서구청은 복수동 277-48번지 일원에서 추진중인 복수동 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에 대해 이달 13일자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서구청은 주민 이주 및 철거 등을 진행한 뒤 오는 2016년 7월 공사에 들어가 2019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217.31%, 주차대수 1,471대, 최고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102가구(분양 1,033, 임대 69)가 건설된다. 이 중 166가구는 조합원이 입주하고 866가구는 일반에게 분양되며 1가구는 보류지로 남겨놓는다.
특히, 재해·재난없는 안전한 건축행정 구현을 위해 범죄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어린이공원 및 완충녹지 확충으로 쾌적한 녹색환경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복수동 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2009년 5월 22일 사업시행인가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로 현재까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으로 서구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도시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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