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새 노조지부장에 강성 노선의 박유기(51) 후보가 당선됐다.
29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박 당선자는 6대 노조지부장 결선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4만8,860명 중 2만3,796표(53.41%)를 얻어 당선됐다. 상대 후보였던 실리 성향의 현 집행부 수석부지부장 홍성봉 후보는 2만570표(46.17%)를 얻어 근소한 차로 패배했다. 박 당선자는 지난 2006년 집행부 대표를 지내면서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는 정치파업과 임단협 파업까지 포함해 45일간 파업을 주도하는 등 강성 성향으로 분류돼왔다. 박 당선자는 핵심공약으로 올해 마무리하지 못한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연내 타결하겠다고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또 주간연속 2교대제 근무시간 단축안에 대한 재협상, 임금피크제 도입 반대, 상여금 800% 인상(현 750%), 단계적 정년연장 등도 공약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29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박 당선자는 6대 노조지부장 결선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4만8,860명 중 2만3,796표(53.41%)를 얻어 당선됐다. 상대 후보였던 실리 성향의 현 집행부 수석부지부장 홍성봉 후보는 2만570표(46.17%)를 얻어 근소한 차로 패배했다. 박 당선자는 지난 2006년 집행부 대표를 지내면서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는 정치파업과 임단협 파업까지 포함해 45일간 파업을 주도하는 등 강성 성향으로 분류돼왔다. 박 당선자는 핵심공약으로 올해 마무리하지 못한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연내 타결하겠다고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또 주간연속 2교대제 근무시간 단축안에 대한 재협상, 임금피크제 도입 반대, 상여금 800% 인상(현 750%), 단계적 정년연장 등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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