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업체 웹젠의 최대주주인 김 의장은 이날 공개한 ‘입당의 변’을 통해 “더민주에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사람이 되겠다”며 입당의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입당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이번 김 의장의 영입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 이은 문 대표의 두 번째 외부 인재영입이다. 김 의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뒤 벤처사업에 투신, ㈜NHN 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김 의장은 “‘흙수저’와 ‘헬조선’을 한탄하는 청년에게 ‘노오력해보았나’를 물어선 안된다. 염치없는 말”이라며 “저는 열정으로 도전하는 청년에게, 안전그물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매우 어렵다.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던 중후장대산업들이 글로벌 경제위기와 중국 성장성 둔화 등 영향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세대들의 활약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반드시 비정규직 문제, 청년고용문제, 청년주거문제 등 청년세대를 좌절하게 만드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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