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백은 1946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 재학 중에 서울로 올라와 박기정·박기준 작가의 문하에서 만화를 배웠다.
그는 1966년 ‘여학생’에 ‘노미호와 주리혜’를 연재하면서 만화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 화백은 1971년 ‘주근깨’에 처음 등장한 독고탁이 인기를 모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독고탁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변장한 채 야구를 하기 위해 운동장에 나서는 인물이다. 1970~1980년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이 화백의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화 씨, 딸 슬기 씨, 사위 이상종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11시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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