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용 지팡이가 있는 곳은 청계산 봉오재·옛골입구·마실농장, 남한산성 산성공원, 불곡산 입구인 분당동 주민센터, 정자공원, 불곡산 산림욕장 등 7곳이다.
이 지팡이는 눈이 언 등산길에 시민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성남시 녹지과 등산로 관리원 4명이 일일이 수작업해 만들었다.
일반 등산용 스틱처럼 1.2m 길이로 제작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 2013년 2월 가로수 전지 작업 후 나온 부산물을 버리지 않고 등산용 안전 지팡이 1,200개를 만드는 데 활용해 등산로에 비치했다. 이후 시민 호응에 2014년 1월엔 9,700개를, 2015년 1월엔 1만1,200개 등 점차 개수를 늘려 재활용 지팡이를 만들었다. 등산용 지팡이는 비치 일주일 정도면 동날 정도로 인기다.
시는 등산길에 눈이 왔을 때 누구나 손쉽게 쓸어낼 수 있도록 제설용 빗자루 51개를 주요 등산로 15곳에 오는 8일까지 비치할 계획이다.
/성남=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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