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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신도시증후군 빠진 위례… 전셋가·분양권 주춤

위례신도시 전셋가·분양권값 하락 ‘이상신호’

2억원 치솟던 프리미엄 6,000~8,000만원선 조정

'엠코타운' 95㎡ 전셋값 3억8,000만→3억5,000만원

'아이파크1차' 84㎡ 급전세, 최고 1억원 하락

전세세입자 못구한 집주인, 급매물 내놔







[앵커]

분양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위례신도시의 전셋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분양권 가격마저 주춤하고 있습니다. ‘신도시 증후군’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양한나기자가 집값 조정을 받고 있는 위례신도시를 다녀 왔습니다.

[기자]

분양이 시작되고 최고 2억원까지 프리미엄이 붙던 위례신도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전셋가가 하락하면서 분양권 가격 역시 내려 앉아 프리미엄은 6,000~8,000만원선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11월 95㎡의 전셋가가 3억8,000만 원이던 ‘엠코타운플로리체’는 현재 3억5,000만원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특히 급전세 매물은 무려 1억 원 가까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전세가 4억 5,000~5억 원선의 ‘위례 아이파크 1차’ 84㎡는 급전세 매물이 4억 원대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잔금을 치르지 못한 투자자들이 급매물을 내놓는 것입니다.



[녹취] 위례신도시 A공인중개사

“하락을 많이 했죠. 가격이 5억선에 나왔던 매물이 거의 4억까지 내려갔거든요. 3억5,000~4억 사이 나왔던 매물이 3억 2,000~3억까지 내려와 있고. 에코앤캐슬, 부영, 그린파크는 골라서 들어갈 수 있는 단계죠.”

분양권 프리미엄도 조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9월 110㎡ 로열층이 8억5,000만 원에 거래되던 ‘위례 힐스테이트’는 11월 2,000~3,000만원 가량 떨어진 가격에 팔렸습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입주 초기의 신도시가 겪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시각입니다. 초기에는 입주 물량이 쏟아져 전셋가가 약세를 띄게 되고 약 2년 뒤 신규 단지가 사라지면 다시 전셋가가 오르는 식입니다.

[인터뷰] 박합수 팀장 / KB국민은행 명동PB센터

“신도시가 형성될 때는 전세로 입주하는 사람들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전세가격은 상대적으로 역전세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저렴한 수준에서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올해 신규 분양물량을 쏟아낸 동탄2기 신도시나 김포 한강신도시도 마찬가지로 이같은 ‘신도시 증후군’을 겪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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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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