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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새한미디어 부지' 매물로 나온다

중산도시개발, 상업업무시설용지 10만 7,305㎡ 매각 계획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고(故) 이창희씨가 세운 새한미디어가 소유했던 경상북도 경산시의 공장 부지 일부가 매물로 나온다. 새한미디어는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지난 2005년 '중산도시개발'에 약 2,000억원을 받고 해당 토지를 매각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경산 중산 제1지구 시가지조성사업의 시행자인 중산도시개발은 경북 경산시 중산동 및 옥산동 일원 80만4,830㎡의 토지 중 A2-1구역 상업업무시설용지 10만7,305㎡를 통매각할 계획이다. 옛 새한미디어 공장 부지인 A2-1구역은 용적률 500%, 건폐율 50% 적용을 받으며 최고층수는 65층 최소 필지 분할은 1만3,000㎡ 이상 가능하다. 중심부 랜드마크 타워는 상징성을 고려해 2동 이하로 배치하며 주상복합 세대수는 약 1,100세대다.

중산도시개발이 상업용지를 내놓는 이유는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는 중산 제1지구 시가지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중산 제1지구 시가지조성사업은 2001년부터 시작돼 2005년 1단계가 완료됐으며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구 부동산 시장 침체로 그동안 사업이 지연됐으나 지난해 대구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다시 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매각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상업용지를 매각하는 것은 상업시설 시행에 정통한 시행사와 함께 땅을 개발해 전체 사업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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