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이 오는 8~10일 서초동 캠퍼스 크누아홀에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제8회 무용분야 정기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무용분야 교육원생으로 선발된 30명과 한예종 무용원 예술사 학생 4명이 객원으로 참여한다.
고전 발레와 네오클래식, 창작 작품의 솔로 및 파드되 위주로 구성되어 화려하진 않지만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엿볼 수 있는 깊이 있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에스메랄다’ 등을 비롯해 네오클래식 작품인 ‘보석 중 에메랄드 3인무’와 창작 작품 ‘아름다운 순간’, ‘들장미 소년’, ‘길 위에서 길을 묻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주옥같은 클래식 명작을 무용 영재들이 자신의 춤으로 어떻게 해석했는지, 작품에 요구되는 클래식한 테크닉을 얼마나 능숙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지 지켜 보는 것이 관람의 포인트다.
미국 워싱턴발레단 주역 무용수 출신으로 이번 정기공연을 기획, 지도한 무용분야 조주현 무용원 실기과 교수는 “영재들이 가진 개인적인 기량과 춤집을 꺼내 볼 수 있는 레퍼토리로 준비한 만큼 떠오르는 무용계 샛별을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관람 희망자는 한예종 홈페이지(www.karts.ac.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02)746-9596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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