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약 40분간 정회를 거쳐 곧바로 회의를 속개, 이례적으로 청문회 당일 여야 합의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안행위는 경과보고서에서 “국무조정실에서 오랜 근무 등 30년간 공직에 재직한 후보자의 국정 전반에 대한 행정경험을 감안할 때 정부 혁신 및 협업·조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다만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등 도덕성에 미흡한 부분이 있고, 재산 증식 과정에서 명확하게 설명되지 못한 부분이 있으나, 후보자가 적절하지 못했음을 사과하고 자녀 예금내역 관련 편법증여 의혹에 대해서는 증여부분이 있다면 증여세를 내겠다고 답변했다”면서 채택 사유를 전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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