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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산하 공기업들 올해 임금피크제로 30명 고용

인천시 산하 공기업들이 올해 임금피크제를 통해 30명을 고용한다.

인천시가 발표한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실시 현황’에 따르면 시와 군·구 산하 공사·공단 12곳은 올해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총 3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기관별로 보면 인천환경공단의 추가 채용 인원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교통공사·시 시설관리공단·계양구 시설관리공단이 각각 2명 등이다.

임금피크제는 근로자가 일정 연령에 도달한 시점부터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정년보장 또는 정년 후 고용연장)하는 제도로, 기본적으로는 정년보장 또는 정년연장과 임금삭감을 맞교환하는 제도다.

임금피크제가 도입됨에 따라 재직 중인 직원들은 정년퇴직을 3년 앞둔 시점부터 매년 최소 5%에서 20% 이상 삭감된 임금을 받게 된다. 각 공기업과 노동조합 등 직원 단체들은 지난 9~10월 사이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노사합의서를 체결하거나, 개별적으로 직원동의서를 받는 절차를 완료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지역 공기업의 추가 채용인력은 오는 2020년까지 총 111명 수준으로 해마다 20명꼴이다.



오는 2017년 3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14명, 2019년 26명, 2020년 6명으로 점차 감소될 전망이다.

현원 1,164명으로 가장 큰 인천교통공사가 가장 많은 36명을 고용한다. 반면 중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020년까지 한 명도 추가 고용하지 않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고용안정과 기업의 인건비 부담 완화, 고령인력 활용, 인사적체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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