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광복7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애국지사 ‘요판화+메달’ 세트 발매 2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첫 작품으로 이육사 ‘요판화+메달(사진)’ 세트를 이달 11일부터 500세트 한정 수량 발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육사 선생은 190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항일 의식이 강한 외가, 친가의 영향을 받아 22세 되던 해 1925년, 항일 무장 단체인 의열단에 가입한 후 북경, 만주 등을 오가며 독립 운동 대열에 앞장섰다. 1927년 장진홍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에 연루돼 대구형무소에서 3년간 복역했다. 그때의 수인번호 264를 따서 호를 ‘육사‘라고 지었다고 한다. 이후 반일제·민족해방의 선봉에 서서 17회의 옥고를 치르며 머나먼 이국땅 북경에서 옥사하면서까지 일제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조선 남아의 기개를 보여 주었다.
요판화는 저항시인 이육사 선생의 대표작품 ‘광야’시를 발췌해 선생의 강한 광복 의지를 되짚어볼 수 있게 디자인했다. 이 ‘광야’는 일제 강점기의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와 조국의 광복을 염원하는 미래 지향적인 신념을 드러낸 저항시 이다. 기념메달은 앞면에 이육사 선생의 존영, 뒷면에는 ‘청포도’시를 넣었다.
‘요판화+메달’ 세트는 선물 및 장식이 가능하도록 액자형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500세트 특별 한정판으로 발매돼 고객들의 소장 가치를 높였다.
판매가격은 7만원이며 11일 오전 9시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 및 전화주문(02-710-5228)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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