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2015년 1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15조2,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4조4,0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0% 증가했으며 민간부문 수주액은 10조8,831억원으로 124% 늘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계속 부진했던 공공부문에서 정부의 연말 재정 불용액 최소화 방침에 따라 2015년에 계획된 미진행 공사에 대한 발주 물량이 집중됐고 부동산 경기 호조로 민간 주택 건축 물량도 지속 확대되며 수주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1월에서 11월까지 누적 수주실적은 141조원을 상회해 명목상으로는 종전 최대 실적인 2007년의 127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통계지표상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건설투자 디플레이터를 적용할 경우 2015년 11월 누적 실적은 129조원으로 산출돼 물가변동분을 제거한 실질적인 수주액은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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