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0대 여성 디자이너인 김빈 빈컴퍼니 대표를 문화·예술 분야 인재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더민주는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하고 성취를 이뤄가는 청년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과 공감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벍혔다. 이어 “기술에서 디자인으로 산업의 중심이 변화되는 것에 발맞췄다”며 “미래산업 구조를 대비하는 민생형 정치 혁신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2005년 LG전자에 입사해 8년간 휴대전화 디자인, 디자인 전략 및 경영팀을 거친 디자이너다. 1982년생으로 올해 34세다.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인 리더’에 두 차례(2006·2009년) 선정된 바 있다. 2009년 뉴욕현대미술관 데스티네이션 서울 프로젝트에 출품한 작품(드링클립)으로 2012년 독일 IF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김 대표의 작품 ‘드링클립’과 ‘한지바스켓’은 초·중학교 미술·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김 대표는 입당 인사말을 통해 “우리 정치를 보다 긍정적으로 바꾸는 일에 디자인적 상상력을 쏟아 부으려 한다”며 “정치를 보고 싶고, 알고 싶고, 참여하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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