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누리과정 예산논쟁으로 학부모와 어린이집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최대 3개월 치 60억원을 긴급 예산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같은 시의 결정은 경기도가 누리과정 예산을 긴급 지원 방안을 추진하는 시·군에는 도 차원의 지원 약속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가 내려준 사업비로 우선 활용하고, 추후 이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올해 안양시 누리과정 예산은 모두 24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우리시는 명품 교육도시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도시로, 더 이상 정치적인 이유로 교육 현장의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시 의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누리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우선 대책 마련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에서도 누리과정 예산을 긴급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시군에는 도 차원의 지원 약속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양=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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