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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만난 '마당을 나온 암탉'

원작 베스트셀러로 만든 뮤지컬에 국악 요소 더한 가족음악극

알을 품고 싶은 양계장 암탉의 뜨거운 모성애 그려

1월 29일~2월 2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2002년 출간 이후 150만부 이상 판매된 동화 작가 황선미의 작품· ‘마당을 나온 암탉’이 ‘국악 가족 음악극’이라는 새 옷을 입고 관객과 만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27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가족 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극단 민들레에서 첫 선을 보인 동명의 뮤지컬에 국악적 요소를 더해 만들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새끼를 보고 싶은 양계장의 암탉 ‘잎싹’이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연히 발견한 청둥오리의 알을 지켜내며 엄마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악 선율을 통해 극적 전개를 이끌고 각 배역들의 감성을 표현하는 데 힘을 썼다.

해금과 소금 등의 선율악기는 서정적인 부분을 표현하고, ‘잎싹’ 역을 맡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위희경(가야금 병창)은 구성진 소리로 배역의 감정을 전한다.

공연 및 예매정보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와 전화(02-3272-6652)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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