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이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사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업계 선두주자인 스포티파이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뮤직이 최근 사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경쟁사인 스포티파이가 같은 숫자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걸린 6년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다. 마크 멀리건 미디어리서치 음악산업 전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빠르게 스포티파이를 따라잡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애플이 오는 2017년에 업계 선두주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FT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와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양분하면서 다른 업체들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63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디저는 지난해 실시할 예정이었던 기업공개(IPO)를 연기했다. 힙합 가수 제이지가 소유한 타이달은 성장속도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9월 말에야 겨우 유료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뮤직이 최근 사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경쟁사인 스포티파이가 같은 숫자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걸린 6년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다. 마크 멀리건 미디어리서치 음악산업 전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빠르게 스포티파이를 따라잡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애플이 오는 2017년에 업계 선두주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FT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와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양분하면서 다른 업체들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63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디저는 지난해 실시할 예정이었던 기업공개(IPO)를 연기했다. 힙합 가수 제이지가 소유한 타이달은 성장속도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9월 말에야 겨우 유료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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