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미국 백악관 고위관료 출신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최근 구글이 세계정책팀 수장에 캐럴라인 앳킨슨(63) 전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임명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앳킨슨에게 로비스트 역할을 맡길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대해 FT는 앞으로 구글이 세계 각국 정부와 대결구도가 아닌 조정구도로 나아갈 것이라는 전략변화를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의 네트워크를 추적할 수 있도록 암호화 기준을 낮추라는 유럽 각국과 미국의 요구를 거절해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미국과 영국 이중국적자인 앳킨슨은 수십 년간 국제무대 현안의 막후에서 협상을 조정하고 이끌어온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까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특사로 활동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대변인 등을 거쳤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최근 구글이 세계정책팀 수장에 캐럴라인 앳킨슨(63) 전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임명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앳킨슨에게 로비스트 역할을 맡길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대해 FT는 앞으로 구글이 세계 각국 정부와 대결구도가 아닌 조정구도로 나아갈 것이라는 전략변화를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의 네트워크를 추적할 수 있도록 암호화 기준을 낮추라는 유럽 각국과 미국의 요구를 거절해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미국과 영국 이중국적자인 앳킨슨은 수십 년간 국제무대 현안의 막후에서 협상을 조정하고 이끌어온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까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특사로 활동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대변인 등을 거쳤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