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이날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의 항체가 레이더 상에 잡혀 경고 방송을 하고 경고사격을 했다”며 “미상 항체는 즉각 북상했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미상 항체가 3,000m 상공을 비행하며 군사분계선(MDL) 남쪽 구역을 수초 동안 수십 m 침범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지상에서 무인기를 조종하는 북한군이 듣도록 경고 방송을 했으며, 북한 지역으로 기관총 20여 발의 경고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 개시 이후 우리 군의 배치 상황과 움직임을 정찰하기 위해 정찰용 무인기를 띄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참은 “무인기가 넘어오기 전부터 항적을 추적하고 있었으며 군은 전방부대 대응 뿐 아니라 육군 공격 헬기와 공군 전투기 등을 동원한 대비태세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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