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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섬 지역 ‘물 부족 문제 해결’ 시동

인천시가 물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섬 지역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워트그리드(SWG)’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SWG 기술이란 기존의 물 관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차세대 지능형 기술이다.

인천시와 인천대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은 14일 중구 운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스마트워터그리드 데모 플랜트(Smart Water Grid Demo Plant)’ 착공식을 열었다.

데모 플랜트는 원격 검침 인프라(AMI), 이동식 수처리 장치를 통칭하는 명칭이다.

시와 연구단은 자체 수원이 없어 전량을 외부에 의존하는 영종도에 첨단 원격 검침인프라(AMI)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약 600개의 초음파 스마트미터기, 광학식 수질센서도 설치된다.

3월 설치가 완료되면 주민들은 휴대전화 앱으로 실시간 누수 감지, 원격 검침, 물 사용량, 수질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시와 연구단은 대청도에는 지하수·해수를 담수화할 수 있는 이동식 수처리 장치를 개발·설치한다.

하루 50톤 수처리 장치가 이동식으로 설치됨에 따라 비상시에는 다른 섬으로 옮겨 사용할 수도 있다.

시는 항상 물 부족에 시달렸던 대청도 등 섬 주민 불편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국비 40억원으로 SWG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효과 분석을 거쳐 SWG 구축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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