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2014년부터 마을 단위의 자발적인 불법소각 근절 서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만5,851개의 마을이 서약에 참여했고 2013년 대비 소각 산불 발생률이 10%나 줄었다.
올해도 참여 마을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소각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실천하게 된다.
산림청은 마을의 산불예방 노력을 평가해 전국 300개 마을을 녹색마을로 선정, 각 마을에 녹색마을 현판과 50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한다. 또한 산불방지에 뛰어난 리더십을 보인 이장 34명을 시·도별로 추천받아 시상할 계획이다.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논·밭두렁 등을 태우다 발생된 산불은 소중히 가꾼 숲을 훼손하고 나 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에게도 큰 피해를 주게 된다”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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