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이번 공모에서 뉴스테이 1만가구 내외를 공급하는 5~6개 구역을 선정한다. 다만 사업재개의 시급성, 기금여력 등을 감안해 물량 추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과 달리 지자체에서 자체평가를 실시해 최소한의 사업조건을 갖춘 곳만 접수할 수 있도록 했음에도 앞선 시범사업보다 2배 가까운 곳이 접수됐다”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올해 업무목표인 뉴스테이 사업부지 5만가구 확보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공모결과를 살펴보면 37개 정비구역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위치한 구역이 22곳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충남·대전 등 충청권 8곳, 대구·부산·울산 등 영남권 7곳이 각각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청천2 재개발구역과 십정2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에 뉴스테이를 도입한 인천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개 구역이 응모에 참여했다.
이들 37개 구역의 사업정체기간은 평균 7.2년이다. 대부분 주거환경이 열악하며 거주자 중 수급자, 차상위 소득자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사업재개가 필요한 실정이다. 다만 대부분 원도심으로 반경 2㎞ 내 지하철, 기차역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며 학교, 병원 등이 근접해 있다. 도심내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정비사업을 획기적으로 재개하겠다는 사업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보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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