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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공사대금 2000억 추가 수령

한화건설이 진행하는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
한화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 수도 바그다드 동남쪽 10㎞에 여의도 6배 면적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다.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아직 혼란스러운 이라크 내부 사정에도 불구하고 정부로부터 신도시 공사대금을 예정대로 수령하며 성공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최근 이라크 정부로부터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 대한 공사대금 1억6,600만달러(약 2,000억원)을 추가 수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공사 선수금 2억1,000만달러(약 2,400억원)에 이은 것으로 한화건설은 지난해 총 3억7,600만달러(약 4,400억원)를 이라크 정부에서 수령했다.

이번 공사대금 수령은 지난달 최광호 대표이사가 이라크 총리를 예방한 후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IS(이슬람국가) 사태와 유가 하락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이라크 정부 차원의 최우선 사업임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 최 대표는 이라크 총리실 초청으로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만나 비스마야 신도시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신도시 공사의 진행 현황과 향후 공사 계획 등을 설명했고 아바디 총리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



전후복구 사업의 일환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한국 건설회사가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로는 해외 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해외 신도시 건설 노하우 수출 1호다. 수도 바그다드 동남쪽 10km에 위치한 비스마야 지역에 여의도 6배 면적(1,830ha)의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7년이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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