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농협·KT&G 등 굵직한 비리수사를 전담해 온 서울중앙지검의 특수부 수사인력을 확 줄인다. 권력형 비리수사를 전담할 부패범죄특별수사단(특수단)이 새로 출범하면서 인력 재배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특수단 출범 이후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의 특수 1·2·3·4부 수사 인력을 조정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조율중이다. 특수 1·2부의 경우 평검사 1~2명을, 3·4부는 2명가량을 줄이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2명에 달하던 특수부 소속 검사들은 이달 말 단행될 평검사 인사 이후 26명 내외로 약 20% 축소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달 말 있을 평검사 인사에 맞춰 특수부 인력을 축소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단 출범 이후 특수통들이 전진배치 됐던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조직의 축소는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하지만 지난 2013년 특수4부까지 신설하며 조직을 확대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제동이 걸린 셈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co.kr
17일 검찰에 따르면 특수단 출범 이후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의 특수 1·2·3·4부 수사 인력을 조정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조율중이다. 특수 1·2부의 경우 평검사 1~2명을, 3·4부는 2명가량을 줄이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2명에 달하던 특수부 소속 검사들은 이달 말 단행될 평검사 인사 이후 26명 내외로 약 20% 축소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달 말 있을 평검사 인사에 맞춰 특수부 인력을 축소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단 출범 이후 특수통들이 전진배치 됐던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조직의 축소는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하지만 지난 2013년 특수4부까지 신설하며 조직을 확대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제동이 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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