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사 에어버스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에 헬기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고 있는 디지털라이프디자인(DLD) 콘퍼런스에 참석한 톰 엔더스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시험 프로젝트지만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며 우버에 대한 헬기 공급계획을 밝혔다. 그는 오는 21일 미국 유타주에서 열리는 제32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어버스 측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우버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다른 교통수단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와 터키에서 각각 릭쇼(인력거)와 보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헬기 서비스인 '우버초퍼' 서비스는 지난 2013년 시작된 후 칸영화제와 보나루뮤직&아트페스티벌 등에서 첫선을 보였다. WSJ는 에어버스가 우버와 손잡은 것은 저유가로 상업용 헬기 시장의 주고객이었던 에너지 업체들의 수요가 부진해지자 새로운 수요를 찾아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고 있는 디지털라이프디자인(DLD) 콘퍼런스에 참석한 톰 엔더스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시험 프로젝트지만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며 우버에 대한 헬기 공급계획을 밝혔다. 그는 오는 21일 미국 유타주에서 열리는 제32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어버스 측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우버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다른 교통수단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와 터키에서 각각 릭쇼(인력거)와 보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헬기 서비스인 '우버초퍼' 서비스는 지난 2013년 시작된 후 칸영화제와 보나루뮤직&아트페스티벌 등에서 첫선을 보였다. WSJ는 에어버스가 우버와 손잡은 것은 저유가로 상업용 헬기 시장의 주고객이었던 에너지 업체들의 수요가 부진해지자 새로운 수요를 찾아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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