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경제건설국내에 2개팀 7명으로 구성된 당뇨바이오 추진단을 신설한데 이어 당뇨특화도시 육성을 위해 화이트 바이오(White Bio·산업분야), 레드 바이오(Red Bio·의료·관광분야), 그린 바이오(Green Bio·농업분야) 등 당뇨 트라이앵글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화이트 바이오는 당뇨바이오추진단이 주축이 돼 인프라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연구기관, 의료기관, 국책기관 등을 유치하고 설립을 도와 당뇨 클러스터화를 실현한다.
레드 바이오는 충주시보건소가 주관이 돼 의료·관광분야를 담당하게 되며 관광과, 산림녹지과 등과 협업을 통해 지역 내 당뇨관련 인프라를 활용한 당뇨교실, 당뇨캠프 등을 운영하게 된다.
그린 바이오는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작물을 활용한 사업화를 추구하게 되며 농정과, 친환경농산과 등과 협업해 당뇨효능 작물을 선별하고 시험재배를 통해 상품화하며 농가재배로 확대하고 유통을 지원하게 된다.
충주시는 중앙부처 및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당뇨 치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2월중 당뇨바이오 진흥재단을 발족해 당뇨캠프 유치, 당뇨효능 기능성 식품 개발, 당뇨 극복 걷기대회 등 당뇨병 극복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3월에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충주 브랜드를 개발해 상표출원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보함은 물론, 당뇨관련 학술세미나·토론회·전문가 특강을 실시하고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육성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당뇨예방센터가 조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지난해 5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원년선포식을 시작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여러 기관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앙탑공원에서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행사를 시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의미있게 진행했다.
손창남 충주시 당뇨바이오추진단장은 “당뇨 극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 힐링도시 충주 조성에 박차를 가해 1만명 일자리 창출, 건강경제효과 4조원 달성 등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충주=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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