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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샤오강 증감회 주석 사의 표명"

중국 증시 폭락사태로 비난을 한몸에 받아 온 샤오강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이 지난 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그의 사의를 받아들였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나, 소식통은 “(공산당) 지도부는 샤오강에 대해 극도의 불만을 갖고 있다”며 “그의 교체는 확실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샤오 주석은 지난 2013년에 취임해 오는 2018년 말에 공식 임기가 만료된다.

샤오 주석은 증시 개혁의 일환으로 새해 들어 증시에 서킷브레이커제도를 도입했으나, 증시의 손실폭을 제한하기 위해 도입한 이 제도가 급격한 주식매도를 부추겼다는 비난에 직면하면서 도입 사흘 만인 지난 7일 제도 실시를 중단한 바 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 16일 열린 2016년 전국증권선물감독관리 업무회의에 참석해 “비정상적인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시장의 미숙함과 투자자들의 경험 부족, 불완전한 거래 시템과 감독 시스템의 부적절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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