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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미국 록밴드 이글스의 창립 멤버이자 기타리스트였던 글렌 프레이(사진)가 18일(현지시간)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글스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프레이는 미국 뉴욕에서 지난 몇 주 동안 병마와 싸우다 류머티즘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폐렴에 의한 합병증으로 숨졌다.
프레이는 지난 1971년 드러머 돈 헨리, 기타리스트 버니 리던, 베이시스트 랜디 마이스너와 함께 밴드 이글스를 결성해 전설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글스는 '호텔 캘리포니아' '라이프 인 더 패스트 레인'과 함께 '테이크 잇 이지' '피스풀 이지 필링' '얼레디 곤' '뉴 키드 인 타운'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 록밴드는 총 7장의 정규 앨범으로 전 세계에서 1억2,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면서 그래미상을 6차례나 수상했다.
'호텔 캘리포니아'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글스는 1980년 해체했다가 1994년 재결합해 전 세계를 돌며 왕성한 콘서트 활동을 펼쳤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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