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당(가칭)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승만 국부 관련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4.19 관련 단체를 찾아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2016.1.19
한상진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칭한 것과 관련해 4·19 혁명 희생자 유족 및 단체에 사과했다.
한 위원장은 19일 서울 마포 창준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음의 고통을 받으신 4·19 유가족, 관련 단체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렸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4·19 민주 혁명회와 4·19 혁명희생자 유족회, 4·19 혁명 공로자회 등 관련 단체를 찾아갔다고 밝히고 “이분들은 4·19 영령이 모셔진 바로 그 자리에서 이런 호칭을 사용한 것은 큰 잘못이라는 호된 꾸지람을 해 주셨다”고 말했다. “저에게 호된 질책과 함께 귀한 지혜를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또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안철수 창당준비위 인재영입위원장 등과 함께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어느 나라든 나라를 세운 분을 ‘국부’라고 평가한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맹준호기자 nex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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