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성장률이 25년 만에 7%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자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 제시 목표치(7%)에 못 미친 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연간 성장률이 6%대를 보인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4·4분기 성장률 역시 직전 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한 6.8%로 2009년 1·4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다른 지표들도 좋지 않다. 같은 날 발표된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한 달 전은 물론 시장의 기대치에도 못 미쳤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갈수록 선명해지는 형국이다.
중국의 부진은 한국 경제에 분명 악재다. 지난해 정부의 각종 진작책으로 내수가 일시적으로나마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3%대 성장률 사수에 실패했던 것은 수출에 발목이 잡혀서였다. 작금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출회복이 가장 먼저 꼽히는 이유다. 수출 비중의 30%나 차지하는 중국 경제의 회복이 절실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전망도 밝지 않다.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 성장률을 6% 초중반, 심지어 5%대까지 점치는 곳도 있다. 반등은 고사하고 장기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이 이 모양이니 세계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국제유가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할밖에 없다. 디플레이션 기운이 지구촌 곳곳을 뒤흔드는데 우리 수출이 기대만큼 기운을 차릴지 의문이다.
수출이 어려워진 데는 그동안 중국 시장의 급팽창에 도취해 안이하게 대처한 우리 기업과 정부의 탓도 있다. 연구개발(R&D) 등 경쟁력 강화는 미룬 채 가격 경쟁력에만 기대다 기술력을 높인 중국과 엔 약세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일본 사이에 낀 '신(新) 넛크래커'가 된 셈이다. 결국 돌파구는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혁신과 창조,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산업구조 개편이 핵심이다. 더불어 수출선을 다변화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하겠다.
중국의 부진은 한국 경제에 분명 악재다. 지난해 정부의 각종 진작책으로 내수가 일시적으로나마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3%대 성장률 사수에 실패했던 것은 수출에 발목이 잡혀서였다. 작금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출회복이 가장 먼저 꼽히는 이유다. 수출 비중의 30%나 차지하는 중국 경제의 회복이 절실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전망도 밝지 않다.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 성장률을 6% 초중반, 심지어 5%대까지 점치는 곳도 있다. 반등은 고사하고 장기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이 이 모양이니 세계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국제유가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할밖에 없다. 디플레이션 기운이 지구촌 곳곳을 뒤흔드는데 우리 수출이 기대만큼 기운을 차릴지 의문이다.
수출이 어려워진 데는 그동안 중국 시장의 급팽창에 도취해 안이하게 대처한 우리 기업과 정부의 탓도 있다. 연구개발(R&D) 등 경쟁력 강화는 미룬 채 가격 경쟁력에만 기대다 기술력을 높인 중국과 엔 약세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일본 사이에 낀 '신(新) 넛크래커'가 된 셈이다. 결국 돌파구는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혁신과 창조,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산업구조 개편이 핵심이다. 더불어 수출선을 다변화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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