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곧 일자리의 미래와 직결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로봇과 AI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오는 2020년까지 5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어두운 예측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20일 세계경제포럼(WEF) 개막을 앞두고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과 리처드 새먼스 이사는 '일자리의 미래(The Future of Jobs)'라는 보고서에서 기술 발달로 향후 5년간 약 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근로자의 65%인 19억명이 일하는 15개국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로 가장 위협받는 직업은 사무직과 행정직으로 꼽혔다. 사무직과 행정직 일자리의 3분의2 이상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사무직에 집중된 여성들의 일자리가 가장 큰 위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컴퓨터와 수학·공학 분야 일자리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슈바프 회장은 "인재부족, 대량실업, 불평등 심화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고 시대적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국가들은 노동시장을 변화시키는 데 투자해야 한다"며 "특히 성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는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20일 세계경제포럼(WEF) 개막을 앞두고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과 리처드 새먼스 이사는 '일자리의 미래(The Future of Jobs)'라는 보고서에서 기술 발달로 향후 5년간 약 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근로자의 65%인 19억명이 일하는 15개국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로 가장 위협받는 직업은 사무직과 행정직으로 꼽혔다. 사무직과 행정직 일자리의 3분의2 이상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사무직에 집중된 여성들의 일자리가 가장 큰 위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컴퓨터와 수학·공학 분야 일자리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슈바프 회장은 "인재부족, 대량실업, 불평등 심화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고 시대적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국가들은 노동시장을 변화시키는 데 투자해야 한다"며 "특히 성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는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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